Every Day Is A Gift: A New Beginning
In June, I was diagnosed with bladder cancer. It was news that no one ever wants to hear, and suddenly, the future I had taken for granted seemed uncertain. In July, I underwent surgery, followed by six BCG immunotherapy treatments. There were moments of uncertainty, discomfort, and worry, but also moments of hope, gratitude, and quiet determination.
Now, as I continue my recovery, I feel as though I have entered a second chapter of my life. A new beginning. And perhaps the greatest lesson this experience has taught me is something we hear so often but don't always fully appreciate until life gives us a reason to understand it.
Every day is a gift.
During these past few months, I've also learned that several people I've known throughout my life have been fighting their own battles with cancer. A former teaching colleague at SolBridge, a friend from my hometown area in the Illinois Valley, one of my elementary school teachers, and someone I once worked with at The Korea Times were all facing this terrible disease.
Sadly, my friend from back home passed away. So did my former colleague at The Korea Times.
Their deaths have weighed heavily on my heart. They have also reminded me that while I am fortunate to be recovering and looking forward to the future, others have not been so fortunate. And many more are still fighting battles that most of us know very little about.
Sometimes I wonder how many people wake up each morning carrying burdens that others cannot see. Some are battling cancer or another serious illness. Some are grieving the loss of someone they love. Others are struggling with loneliness, financial difficulties, depression, or simply the exhaustion of trying to make it through another day.
For some people, just getting out of bed in the morning takes extraordinary courage.
I've come to understand that we never really know what someone else is going through. We pass people on the street, sit beside them on buses, or exchange a few words in a coffee shop without knowing the worries they carry or the challenges waiting for them at home.
Perhaps that's one more reason we should be a little kinder, a little more patient, and a little more understanding toward one another.
These days, when I wake up in the morning, I no longer think of another day as something I'm automatically entitled to. I feel grateful that I've been given another chance to experience life, to spend time with the people I love, to continue writing, to walk along the river, and to appreciate the countless little things I once might have overlooked.
The warmth of the morning sun. The changing colors of autumn. A field of sunflowers. A conversation with someone special. The simple pleasure of being alive.
I don't know what the future holds. None of us do. My experience with cancer has taught me that life can change in an instant, and that even our best plans are never guaranteed.
But I do know this. I don't want to spend whatever time lies ahead worrying about things that don't really matter or postponing the happiness that can be found in the present.
I want to live more fully, love more deeply, appreciate the people in my life, and make the most of each day I've been given.
As I looked across those sunflowers toward the rising sun, I thought about the people we've lost, those who are still fighting, and everyone who woke up this morning facing another difficult day.
I wished them strength, courage, comfort, and hope.
And I quietly gave thanks for another morning.
Another sunrise.
Another chance to live.
Because every day we are given is a gift, and sometimes the greatest blessing of all is simply being here to welcome another day.
하루하루가 선물입니다: 새로운 시작
지난주 대전의 강변을 따라 아침 산책을 하다가 해바라기밭 너머로 떠오르는 태양이 아름다워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구름 사이로 황금빛 햇살이 쏟아지는 모습을 바라보며, 지난 몇 달 동안 제 삶이 얼마나 많이 달라졌는지, 그리고 이제 세상을 바라보는 제 시선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6월, 저는 방광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누구도 듣고 싶지 않은 소식이었습니다. 그 순간부터 당연하게 여겼던 미래가 갑자기 불확실하게 느껴졌습니다. 7월에는 수술을 받았고, 이후 여섯 차례에 걸쳐 BCG 면역치료를 받았습니다. 그 과정에는 불안과 고통, 걱정의 순간들도 있었지만, 희망과 감사, 그리고 조용히 마음을 다잡으며 견뎌낸 시간들도 있었습니다.
이제 회복의 시간을 보내면서 저는 마치 인생의 두 번째 장을 시작한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새로운 출발입니다. 그리고 이번 경험을 통해 제가 배운 가장 소중한 교훈은 어쩌면 우리가 평소에도 자주 듣는 말일 것입니다. 하지만 삶이 직접 그 의미를 깨닫게 해주기 전까지는 그 소중함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하루하루가 선물이라는 것입니다.
지난 몇 달 동안 저는 오랜 세월 인연을 맺어온 여러 사람들도 각자의 자리에서 암과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솔브릿지 국제경영대학원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 제 고향인 미국 일리노이 밸리 지역의 친구, 초등학교 시절 저를 가르쳐 주셨던 선생님, 그리고 과거 *코리아타임스(The Korea Times)*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까지 모두 이 무서운 병과 싸우고 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고향 친구는 세상을 떠났습니다. *코리아타임스*에서 함께 일했던 옛 동료 역시 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두 사람의 죽음은 제 마음에 깊은 슬픔으로 남아 있습니다. 동시에 제가 회복의 길을 걸으며 다시 미래를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운인지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저처럼 회복의 기회를 얻지 못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는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가끔 이런 생각을 합니다. 매일 아침 눈을 뜨는 사람들 가운데, 다른 사람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무거운 짐을 마음속에 안고 살아가는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요?
어떤 사람은 암이나 다른 심각한 질병과 싸우고 있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사랑하는 이를 잃은 슬픔을 견디고 있을 것입니다. 또 어떤 사람은 외로움이나 경제적인 어려움, 우울증, 혹은 그저 하루를 무사히 버텨내야 한다는 삶의 무게와 씨름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는 것 자체가 엄청난 용기를 필요로 하는 일일 수도 있습니다.
저는 이제 우리가 다른 사람의 삶에 대해 얼마나 적게 알고 있는지 조금씩 깨닫고 있습니다. 우리는 길거리에서 수많은 사람과 스쳐 지나갑니다. 버스에서 누군가의 옆자리에 앉기도 하고, 커피숍에서 낯선 사람과 짧은 대화를 나누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들이 어떤 걱정을 안고 살아가는지, 집으로 돌아갔을 때 어떤 어려움이 기다리고 있는지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
어쩌면 바로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서로에게 조금 더 친절하고, 조금 더 인내심을 갖고, 조금 더 이해하려는 마음으로 살아가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즘 저는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또 하루가 주어졌다는 사실을 더 이상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시 한번 삶을 경험할 기회를 얻었다는 사실에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고, 계속 글을 쓰고, 강변을 산책하고, 예전에는 무심코 지나쳤을지도 모르는 삶의 수많은 작은 순간들을 소중히 여길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아침 햇살의 따뜻함. 가을이 깊어가며 변해가는 아름다운 색깔들. 노랗게 피어난 해바라기밭. 소중한 사람과 나누는 대화. 그리고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 느낄 수 있는 소박한 행복.
앞으로 제게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사실 우리 중 누구도 자신의 미래를 알 수는 없습니다. 암을 겪으면서 저는 인생이 한순간에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세운 계획이라도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보장은 없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제게 주어진 시간을 정말 중요하지도 않은 일들을 걱정하며 보내고 싶지는 않습니다. 지금 이 순간 누릴 수 있는 행복을 자꾸만 미래로 미루며 살고 싶지도 않습니다.
저는 앞으로 더 충실하게 살아가고 싶습니다. 더 깊이 사랑하고, 제 삶에 함께하는 사람들을 더욱 소중히 여기며, 제게 주어진 하루하루를 최대한 의미 있게 보내고 싶습니다.
그날 아침, 해바라기밭 너머로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면서 저는 우리 곁을 떠난 사람들을 생각했습니다. 지금도 병마와 싸우고 있는 사람들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도 또 하나의 힘겨운 하루를 맞이해야 했을 모든 사람들을 생각했습니다.
그들에게 힘과 용기가 함께하기를, 마음의 위로와 희망이 찾아오기를 진심으로 바랐습니다.
그리고 저는 조용히 감사했습니다.
또 하나의 아침을 맞이할 수 있음에.
또 한 번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볼 수 있음에.
그리고 다시 한번 살아갈 기회가 제게 주어졌음에.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하루는 모두 소중한 선물입니다. 그리고 때로는 또 다른 하루를 맞이할 수 있다는 사실, 그 자체가 인생에서 가장 큰 축복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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